잊지 말아야 할 면접의 기본원칙 (1)
'면접 준비'란 자신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.
- 많은 지원자들이 ‘면접 준비’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.
- 옳은 면접 준비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.
-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, 이 직무를 시작으로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지, 왜 이 회사를 선택했는지, 이 회사에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며 이를 통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를 정리해야 한다.
- 하지만 많은 지원자들은 다른 방법으로 면접 준비를 한다.
- 1분 자기소개를 어떻게 해야 기억에 잘 남을지, 과거에 이 회사 면접 질문이 어떤 것이 있었고, 이런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변을 해야 나의 흠을 들키지 않고 잘 포장할 수 있을지 등등.
- 이런 부분들에 잘 대처하기 위해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외워 거울을 보고 연습한다.
(면접은 연기자를 뽑는 오디션이 아니다.)
- 붙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?
- 하지만 그 절박함이 낳은 결과물은 결코 좋지 못하다.
- 나를 포장하려 내가 아닌 것을 연기하게 만드는 것이 좋을 리 없다.
- 혹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에,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객관적인 판단을 스스로 내린 것은 아닌지.
- 외워서 준비한 것들은 반드시 티가 난다.
- 그러면 면접관은 의심의 눈초리로 지원자의 내면 깊은 곳에 숨은 진짜 본모습을 캐내기 위한 ‘수사관’ 연기에 돌입한다.
- 내가 앞으로 몇 년 동안 매일같이 한 공간에서 호흡을 맞출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데, 혹시 ‘사기결혼’이라도 당할까 노심초사하게 되는 것이다.
- 결국 면접관도 사람이고,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.
면접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‘솔직’해야 한다는 것이다.
- 면접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여기에 있다. 솔직해야 한다.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면 된다. 모르는 것이 결코 죄가 아니다. 모르는데도 이를 숨기려고 하는 것이 악덕이다.
- 나를 표현하는데 미사여구도 필요가 없다. 그냥 내 이야기를 하면 된다.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, 살아오면서 수백 번도 더 해본 것이 자기소개가 아닌가.
- 나의 언어를 써야 한다. 나를 표현하는데 나의 가장 자연스러운 언어만큼 적절한 것은 없다.
- 애초에 그렇게 꾸며낸 말을 면접관이 좋아할 것이라는 장담도 없지 않은가.
- 사람의 취향은 다 제각각이고, 내가 지원한 회사의 면접관이 어떤 취향일지도 알 수 있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할 수 있다.
-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자.
- 내가 나를 신뢰하면, 내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수 백번, 수 천 번 연습한 그 소개보다 10배는 더 묵직한 무게감을 전달할 것이다. 그리고 그 신뢰감은 면접관의 가슴까지 전달된다. 면접도 대화이자 소통이고, 소통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.
- 혹시 이 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없다면, 이 사실 한 가지를 기억하자. 당신은 이미 면접에 붙었다는 것. 면접 장소에 당신을 불렀다는 의미는 그 수많은 지원자들 중 ‘바로 당신’을 만나보고 싶다는 뜻이다. 그러니, 자신감을 갖자. 면접관은 이미 당신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.